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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재능 ]

초고교급 저주사

저주로 불행을 불러일으키는 직업.

일가가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 모습을 감춘 채 지내는 것으로 유명한 저주사 가문 중에서 유일하게 얼굴이 공개된 사람.

정재계 주요인사의 의문스러운 돌연사, 도심의 랜드마크였던 건물 붕괴, 관서지방에 일어난 싱크홀에 대하여 그가 연루되어있다는 소문이 돌았을 때 사람들은 그저 이상한 사이비 오컬트 집단의 소행이라며 가십거리로 넘겼지만,

쿠라야마츠미가 초고교급의 칭호를 받은 후, 일련의 사건들을 발생시킨 내막이 그였음이 암묵적으로 기정사실화되었다.

 

[ 성별 / 국적 ]

남성 / 일본

 

[ 키 / 몸무게 ]

168cm / 71kg

 

[ 성격 ]

좀 얼빵한 면이 있는 것 같다.

 

[ 활동사항 ]

오컬트 판에서 얼마전까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‘쿠로이노 산에 사는 것’ 스레의 주인공 중 하나.

스레는 시골 뒷산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는 내용으로, 밤에 몰래 깊은 곳까지 들어가본 결과 밖에선 보이지 않는 으스스하고 거대한 저택이 산 속에 있었다는 다소 허무한 증거들이 전부인 글이었지만

실제 있을 법한 리얼함과 찍어올라온 사진의 신비로움, 그 저택 안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 덕에 계속해서 글이 갱신되고 있었다.

 

얼마 지나지 않아 모 삼류 케이블 방송국에서 이에 대해 조사한답시고 무식하게 산 속에 돌입했으며, 그를 통해 지금껏 외부에 일절 알려지지 않고 바깥과의 접촉 역시 최소화한 채 스스로 고립되어 지내온 저주사 일족 쿠로이노 가문의 존재를 발견한다.

특종이라며 허가없이 구석구석 찍어대는 취재팀에게, 매스컴에 노출되는 것을 꺼렸던 쿠로이노 측은 본인들의 존재를 방송에 내보내지 말 것, 외부에 알리지 말것을 경고했으나 방송국은 이 경고문구까지를 포함하여 자극적인 내용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.

방송은 원했던 대로 전에 없던 히트를 쳤지만, 결과적으로는 경고대로 취재에 참여했던 사람들, 해당 방송과 관련된 사람들과 그 주변인이 한 명 한 명 의문의 사고에 휘말려 죽는 처참한 결말을 맞았다.

 

아이러니하게도 이 사건으로 쿠로이노 일족은 더욱 유명해지고 말았는데, 그 중에서도 방송 편집자의 모자이크 실수로 2초동안 얼굴이 드러난 쿠라야마츠미가 그 모든 저주를 행한 것이며 실제로 그를 찾아간 유명 인사도 많다는 둥 뜬소문이 돌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며 여기저기에 얼굴이 알려졌다.

이후에 발생한 정재계 주요인사 사망, 건물붕괴, 자연재해 등의 사건에까지 그가 연루되어있다는 소문이 돌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저 이상한 오컬트 집단의 소행으로 넘겼지만, 쿠라야마츠미가 초고교급의 칭호를 수여받고 학원에 입학한 날 그 일련의 사건들 속 내막이 그였음이 기정사실화되었다.

 

얼굴이 드러나긴 했지만 화장이나 렌즈, 소품 등으로 실제 얼굴은 최대한 숨기는 듯 하다. 본인 말로는 진짜 눈을 마주치거나 맨얼굴만 봐도 저주에 걸릴 거라는 듯. 실제 눈 색은 밝은 청록색.

 

[ 소지품 ]

양초, 토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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